주말에 본 뉴스 정리를 해보자.
부실 공사 근황
가능하면 동일 주제를 다루고 싶지 않았는데 매번 놀라움을 갱신하는 내용이여서 가져왔다. 비오는 날, 뉴스 기자가 건설현장을 촬영하고 있는데 콘크리트 작업을 하려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작업자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작업을 중단한 것. 안 그래도 철근 없어서 지지를 못해 무너진 판에 이젠 딱딱하게 굳어야 하는 벽들이 물을 먹고 있는 것이다. 딱딱한 벽이 아니고 찰흙을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현장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서 중단했다고 말했다는데 KBS 취재 영상을 보면 작업자가 카메라 쪽으로 손가락 질을 하는 것으로 보아 카메라에 찍힌게 걸려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법적으로 폭우 때 작업하는 것은 책임기술자의 확인만 거치면 가능하기에 문제될 것은 없으나, 물 먹은 콘크리트는 강도가 떨어지기에 안전 상 문제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추가적으로 뉴스 자료로 최근 3년간의 하자건수를 보면 평균치를 넘은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보이는데 유명한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두 기업이지만 최근 큰 이슈도 불러온 두 기업이다.
https://www.thetitl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73
2분기 적자 1등 기업
대한민국에서 현재 적자가 가장 큰 기업은 어디일까? 최근 엄청난 적자에도 성과급 논란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와 원자재 상승 등의 이유 등으로 생각하면 한국전력이 떠오를 것이다. 근데 놀랍게도 SK하이닉스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 추정치는 약 2조 8800억원 대이다. 그나마 작년 4분기 올해 1분기에는 각각 -1조 7천억, -3조 4천억 대의 적자로 올해 1분기 보다는 나을 것이지만 여전히 조원의 적자인 것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그나마 다행인 것이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어서 여기서 발생하는 손실비용이 줄어 조원 대의 손실을 탈출한다. 그렇다고 상황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점차 손실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SK 계열은 적자 TOP5에 3기업이나 들어간다. 올해 2분기 기준 1위 SK하이닉스, 2위 한국전력, 3위 LG디스플레이, 4위 SK스퀘어, 5위 SK바이오사이언스다. 반도체 상황이 좋지 못하니 SK하이닉스가 더더욱 힘을 못 쓰는 것 같다.
물론 삼성전자도 상황은 안 좋다. 매 분기 영업이익 1위가 삼성이였지만 이젠 10권 밖으로 밀리고 있다. 그리고 1,2위는 현대기아차가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분위기가 좋아져 내년에는 반도체와 2차 전지가 크게 빛을 보았으면 좋겠다.
https://www.mk.co.kr/news/stock/10785304
예산이 모자라는 대한민국 정부
과거 코로나 시기에 엄청난 금액의 예산을 지원금으로 하여 정부에서 나누어 주기도 했다. 물론 사람 개개인에게 들어온 금액은 크지 않기에 더 달라고 불만이 많았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때만 해도 세수가 과하게 모여서 세금 여유가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올해 상반기에 예산이 모잘라 한국은행과 시장에서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113조원을 조달했다는 것이다. 1년이 아니고 상반기만 계산했는데도 말이다. 코로나 심각한 시기인 2020년 기준 142조원 정도가 일시 차입과 재정증권 발행액이니 올해 하반기에 조달 금액이 조금만 발생해도 기록 갱신이 되는 것이다. 원인은 당연히 세금이다. 많은 예산을 쏟아서 그만큼을 세금으로 회수를 해야 하는데 작년보다 많이 줄어들어서 그렇지 못한 것이다. 대한민국 경기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785130?utm_source=naver&utm_medium=link&utm_campaign=relatednews
아시아나 결항
최근 노조들의 파업이 다시 많아지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조종사노조 쟁의 활동으로 이번에 드디어 항공기 결항까지 나온 것이다. 베트남으로 가야 할 항공기가 결항했고 이에 베트남에서 돌아올 항공기도 결국 함께 결항했다. 노조와의 싸움의 이유는 언제나 그렇듯 임금이다. 임금 인상 금액이 서로 협의가 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아시아나 노조는 7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번 첫 결항은 일종의 위협이지 싶다. 타 항공사와 비교하면 임금 인상폭이 낮긴 하지만 아시아나 항공의 상황이 좋지 못한 것도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716_0002378315&cid=
비 피해가 심각한 한국
가능하면 장마에 의한 뉴스를 정리하지 않으려 했는데 뉴스를 보니 많이 심각한 것으로 보아서 정리했다.
최근 폭우로 인해 대한민국 곳곳이 난리다. 출근 길에 보면 고속도로에 산의 토사물로 정체되고 하천이 범람하고 강남은 또 침수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댐에서 월류도 되었다. 월류란 댐이 문을 열면 물이 열린 문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물이 너무 많아 댐 위로 넘쳐흐른 것이다. 이는 매우 위험한 것이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 댐이 무너지지 않는다 해도 댐 옆의 토사물이 흐르거나 상태가 안 좋으면 이 부분에 충격이 가해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버스가 침수된 지역을 우회하여 문제가 없던 지하차도로 갔는데 마침 옆 강에서 순식간에 몰려와 변을 당하기도 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71616190690898
https://www.news1.kr/articles/5109520
https://www.yna.co.kr/view/AKR20230716024200064?input=1195m
중국에서 잘나가는 오리온
오리온하면 잘나가는 과자제품이 많다. 그 중 대표적이라면 ‘오리온 초코파이 정’일 것이다. 그 오리온이 오리온푸드를 포함한 중국 8개 법인의 올해 5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올해 4월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한국 과자 기업이 잘 나가는 것은 아니다. 특이하게 유독 오리온만 잘나가고 있는데 오리온이 중국에 시장진출을 할 때 초코파이로 현지화를 제대로 성공해서이다. 중국에서 초코파이를 하오리요우파이 라고 부르는데 한국어로 바꾸면 좋은친구 파이다. 실제 중국에서 광고를 본 적이 있는데 친구들과 싸우고선 화해의 의미로 초코파이를 건네며 서로 웃는 광고였다. 또한 초코파이의 박스를 보면 붉은 색인 것이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에게도 딱이다. 오리온은 현지화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법인에 중국인 임원을 선임하고도 있다.
https://www.inews24.com/view/1612463
마약 먹인 10대 엄마
다행이 한국 이야기는 아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일어난 일이다. 아기가 마약을 먹고 죽은 일이다. 스스로 무엇인지 몰라서 먹어서 죽는 사고가 아닌 10대인 엄마가 아기에게 먹인 것이다. 처음에는 계속 모른다고 했으나, 여러 차례 확인한 결과 코카인으로 보인 무언가를 아기의 병에 넣고 먹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약을 확인해보니 실제론 코카인이 아닌 펜타닐이었던 것. 아이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인 것이다. 10대 엄마는 마약 소지혐의와 가중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다.
https://edition.cnn.com/2023/07/14/us/florida-baby-fentanyl-bottle/index.html
인도 토마토 품귀
세계 2위 토마토 생산국인 인도에서 이상기후로 인해 토마토가 폼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인도 북부와 동부지역의 맥도날드에서도 햄버거에 토마토를 제외한다고 하며 시장 가격에서 1키로당 한국 돈 470원 정도였던 토마토가 3100원까지 올라간 것이 심상치가 않다. 토마토 가격으로 인도에서는 토마토를 훔치거나 사람과의 다툼 등의 신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오면서 피해가 커져 발생했고 더욱이 토마토는 장기 저장도 어려워 까다롭다.
군 병력 부족한 러시아
러시아에서 특정 계급에 속하는 예비군의 복무 연려을 5년 연장한다. 러시아의 예비군 그룹은 3분류로 1그룹은 35세까지, 2그룹은 45세까지, 3그룹은 50세 까지인 것을 각각 5년씩 미루는 것이다. 전쟁 등이 발생하면 1그룹이 먼저 동원되고 그 다음 순서대로 동원되는데 국가 병인력이 없어서 연령을 늘려 인원 충원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국가기밀정보 업무와 무관한 부분에서는 외국인이 원하면 계약하여 예비군 복무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든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이는데 외국인까지 동원할 정도면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https://www.inews24.com/view/1613098
대중 반도체 규제에 화가난 미국 기업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보다 첨단 부분에서 앞서가는 기업이 많다. 스마트폰 칩을 만드는 퀄컴, 컴퓨터 시피유를 만드는 인텔, 최근 AI로 대세인 엔디비아,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 등등 셀 수 없다. 미국은 계속해서 중국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반도체 등의 첨단 기술을 중국에서 활용할 수 없도록 규제를 해왔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최신 공정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최신 제품보다 이전 세대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소재들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등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고 이에 한국도 이래저래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싸움이 장기전이 되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결국 미국 기업들도 불만이 나왔다.
미국 입장에선 중국을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업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과거 미국의 IRA법과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를 보면 한국에게도 좋지 못하다고 생각이 든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 있는 한국이 참으로 어려운 위치다.
https://www.inews24.com/view/161311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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