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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AWEI Talk Band B7 개봉기

천군낙원 2024. 8. 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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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은 24년 7월 말에 구매하고 8월 초에 받아서 셋팅하면서 쓴 글입니다.

중국 화웨이 제품입니다. 화웨이란 브랜드에 거부감 드신다면 안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대한민국 개인정보는 공공재 아닙니까? 농담입니다)

 

 

HUAWEI Talk Band B7 개봉기 


 

목차

 

0. 개봉 시작하기 전.

1. 제품 포장.

2. 외관.

3. 연결.

4. 기능들.

5. 마무리.

 

 

0. 개봉 시작하기 전.

 

HUAWEI Talk Band B7?

 예전이면 몰라도 요즘에는 시중에 다양한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밴드가 나와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이나 갤럭시 핏, 애플의 애플워치, 샤오미 미밴드, 레드미워치 등등 셀 수도 없고 예전 새로운 IT기기 정리글에서도 수 많은 제품들이 소개되었었죠.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화웨이 제품입니다.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에게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제공, 즉 백도어 등의 논란으로 보안의 문제로 퇴출되긴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스마트폰이나 워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과 비교할 시 매우 특이한 부분이 있는 제품입니다. 밴드이면서 동시에 전화용 핸드셋이 되는 2in1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전화되는 스마트 기기는 많은데요?

 네, 맞습니다. 스피커가 있어서 전화가 되는 스마트 워치나 밴드 자체는 엄청 많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삼성 기어 S3나 애플워치만 해도 전화가 가능하죠. 삼성 기어 S3는 5년은 지난 기기인데 전화도 되고 문자 답변, 카톡 답변도 되는 것을 생각하면 전화되는 것이 신기한 것은 아닙니다. 차별점을 보자면 밴드 몸통 자체가 이어 핸드셋으로 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밴드처럼 착용하고 있다가 전화가 오면 버튼을 누르면 몸통이 분리되어 귀에 착용해서 전화가 가능해집니다. 요즘 특이한 스마트워치로 워치 몸통을 열면 안에 작은 코드리스가 있는 제품이 있긴한데 그렇게까지하면 제품이 커지는 것에 반해 이 제품은 일반 사이즈의 밴드보다 살짝 큰 정도로 평상시에 사용할 땐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얼마인가요?

 한국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해외구매품을 구매했습니다. 네이버 스토어 기준 대략적으로 20만원정도면 기본모델을 살 수 있고 만약 다양한 시계줄을 추가로 구매할 경우, 여기서 2만원 정도 추가되면 될 듯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구매는 가능한데 대략 17~18만원 선입니다. 금액적으로 크게 차이나지 않고 관세를 고려하면 20만원에 한국 온라인 몰에서 구매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펙은 이렇습니다.

 

1. 안드로이드 7.0 이상, IOS 9.0이상, 화웨이 하모니 OS 2이상에서 페어링 가능한 스마트 밴드

2. 1.53인치 460×188해상도, PPI 326 AMOLED 디스플레이

3. 120mAh 배터리, 최대 2일 사용가능 배터리, 5W USB-C 충전

4. 58.3×22.8×12.5mm(본체기준), 47.3×20.0×12.5mm(이어세기준), 본체기준 30g, 이어셋 기준 13g

5. 수면시간, 칼로리, 심박수, 혈중산소농도, 스트레스지수, 달리기 등의 간다 운동 추적 지원

6. IP57방수방진, NFC 미지원, 음악제어 지원, 통화가능

 

* 본 제품 촬영은 소니 엑스페리아1 V로 찍었으며 야간 실내에서 촬영했습니다. 

 

 

 

1. 제품 포장.

택배 박스를 열어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스틸 시계줄도 옵션에 넣었기에 아래와 같은 구성이 들어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시계줄, 시계 링크 조절용 도구, 토크밴드 제품 박스, 사은품인 보호필름.

 

제품 포장박스의 푸면을 보면 주요 기능들이 쓰여있습니다.

3D 곡면의 326PPI 디스플레이, 화웨이실리콘 기린 A1 칩과, 블루투스 5.2, 듀얼 마이크,

혈중산소,심박수, 수면측정, 운동코치, 알리페이와 위쳇페이, 다양한 워치페이스 지원

등이 쓰여있습니다.

 

측면의 씰을 제거하고 제품 박스를 열어봅니다.

 

제품이 나옵니다. 제품을 옆에 두고 좀 더 구성품을 보도록 합니다.

 

양측을 열면 제품의 충전 케이블, 퀵가이드, 그리고 사이즈 별 이어셋 귀를 고정시켜주는 팁이 들어있습니다.

 

 

 

2. 외관.

외관을 둘러봅니다.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단의 버튼은 양쪽에 다 있는 버튼으로 누르면 몸통이분리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을 봅니다. 홈버튼 및 앱서랍 버튼 역할을 해주는 버튼이 있습니다.

 

후면 시계줄을 보면 손쉽게 분리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센서가 보입니다.

 

그럼 이제 버튼을 눌러 몸통을 분리해봅니다.

좌우의 버튼을 누르면 탁 하고 제품이 튀어나옵니다. 튀어나온 부분을 보면 USB C 타입의 충전단자가 보입니다.

 

분리하면 이렇게 나뉘어 집니다. 이어팁과 제품 고정할 수 있게 커버의 상단에는 홈이 파져있습니다.

 

이어팁입니다. 생긴걸 보면 그럴싸해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어폰과 비교하면 귀에 착 감기는 느낌은 없습니다.

소니 인존버즈와 비교해보면 튀어나온 정도와 귀에 안착되는 부분을 보면 그렇게 편한 느낌이 들어보이지 않습니다.

 

이어팁 교체는 쉽습니다. 이어팁을 잡고 돌리면 빠지고 반대로 표시된 그림과 같이 장착하면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어팁이 많이 말랑거려서 어려울거 같은데 막상해보면 잘 탈부착이 됩니다. 잘 만들어진 구조 같습니다.

 

 

 

3. 페어링

 이 제품의 제일 어려운 점입니다. 이전 B6 버전이였으면 국내 정발기기이니 쉬울텐데 이 제품은 미정발 기기여서 일반 구글 스토어의 화웨이 헬스 앱에서 제대로 사용이 어렵습니다. 중국판을 사용해야하고 중국판을 사용한다는 것은 중국계정이 필요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행이 사용방법이 유튜브 등에 올라와 있어서 이를 보고 천천히 따라해봅니다.

 

* 본 페어링은 안드로이드 폰을 기준으로 했으며, IOS는 방법이 없어 앱 연결은 못하고 단순 블루투스 페어링해서 전화받는 용도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제부터 국가선택화면이 나오면 무조건 중국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중국이 아닌 본토 중국입니다.

 

 

먼저 구글에서 화웨이 앱갤러리를 검색하여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줍니다.

영어로 huawei appgallery라고 검색해야지 화웨이 코리아가 아닌 해외판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상단의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서 APK 파일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해줍니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를 완료했으면 회원가입을 해야합니다.

모바일로 가입하건 PC로 가입하건 관계는 없을거 같은데 PC화면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측 사단의 사람 그림을 눌러주면 로그인 창이 나옵니다.

 

아래 등록을 눌러 회원가입을 시도합니다.

 

 

회원가입창으로 들어왔으면 국가지역을 중국으로 하고 나머지 입력을 해줍니다.

국가지역에서 중국하면 홍콩,마카오,대만 등의 지역이 나오는데 일반 중국입니다.

가입할 때 전화번호 사용해서 회원가입하면 중국번호가 필요해서 불가능하니 이메일을 사용해서 가입해야합니다.

 

* 이렇게 가입을 진행하다보면 결국에 마지막에 전화번호 인증이 나옵니다.

유튜브 등의 영상의 댓글을 보면  "아씌... 결국 중국번호 필요하네" 라고  글쓰신 분들이 매우매우 많습니다. 괜찮습니다.

이 때 인증번호는 중국번호가 아니여도 괜찮습니다. 제가 가입해보면서 시도해보니 한국번호로 인증받아도 문제없이

중국계정으로 인증되니 걱정하지 마시고 한국번호로 인증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잘못한 것이 아니라면 중국계정 가입이

문제없이 될 것입니다.

 

가입을 했으면 이제 스마트폰에서 화웨이 앱갤러리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을 합니다.

문제없이 로그인이 되었다면 앱갤러리에 앱들이 죄다 중국어로 되어 있을 겁니다.

그럼 검색창에 중국어 자판이 없을테니 영어로 Health라고 검색합니다.

화웨이운동건강(화웨이윈동지엔캉)이라는 맨위의 제품을 설치해줍니다.

 

화웨이 헬스앱을 열면 알아서 로그인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화웨이 앱갤러리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나봅니다.

 

나 -> 사용자 선택 -> 로그아웃 순으로 진행합니다.

 

이유는 모르지만기기 페어링할때 계정이 로그아웃이 되어있어야하나 봅니다.

 

로그아웃이 다 되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페어링 준비를 합니다. 제품의 전원을 켜주세요

언어는 중국어, 영어, 한국어 3개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과거 B6의 영향 때문인지 한국어가 지원되나 봅니다.

 

페어링 상태로 넘어 갔으면 이제 제품 페어링을 시도해봅니다.

 

다시 스마트폰의 화웨이 헬스앱으로 와서 장치 -> 장치추가 -> 위치정보 엑세스 허용을 눌러줍니다.

그럼 

 

장치 검색에 우리가 연결하고자 하는 토크밴드B7이 나옵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제 연결을 눌러줍니다. 그럼 이 때 로그인하라고 로그인 창이 나옵니다.

이 때 로그인을 진행해줍니다. 로그인을 진행하고나면 각종 권한 허용요청이 들어옵니다. 전부 허용해줍니다.

화웨이 백도어니 뭐니하면서 허용 안누르면 전화나 문자알림, 앱알림 못 받으니 사용하려면 허용해주어야 합니다.

 

배터리 최적화 대상에서 예외로 바꿔주고 기타 권한 등도 부여해줍니다.

 

알림 받을 앱도 설정해줍니다. 바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스마트폰 화웨이 헬스앱에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간단설정이 완료되었다면 아래와 같이 뜰 것입니다. 그럼 이제 화웨이 토크밴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어링을 위한 긴 여정이 끝이나고 이제 즐거운 활용을 즐기면 됩니다.

 

 

 

 

4. 기능들

 정상적으로 연결이 끝이 났다면 기능들을 둘러봐야겠죠.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합니다.

 

 먼저 화웨이 헬스앱입니다.

 

일반 스마트 밴드나 워치에 있는 기능인 알람, 날씨, 연락처, 등을 제외하고 보면 화웨이 모니터링과 빠른 답장을 봅니다.

 화웨이 모니터링이 헬스 관련 기능 설정인가봅니다. 수면측정, 심박수, 스트레스, 혈중산소 측정 등이 있습니다.

 빠른 답장에는 수신거부 메시지로 선택가능한 목록이 있습니다.답장을 수정하거나 삭제 순서변경이 되니 잘 활용하면 편할듯하네요.

장치설정과 펌웨어 화면입니다.

이 제품 멀티포인트가 지원하나봅니다. 듀얼 휴대폰 페어링을 지원하며 어느한쪽과도 연결이 끊기면 블루투스 연결 끊김 알림이 옵니다. 음악제어와 손목 올려서 화면켜지는기능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AOD는 없는듯합니다. 메뉴를 찾아보는데 못 찾았거든요. 

스마트 기기인 만큼 펌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합니다.

 

 

 다음은 토크밴드 화면입니다.

 

기본 화면에서 좌우로 스와이프시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스와이프 기준, 운동정보, 음악, 혈중산소, 심박수, 전화기록 입니다.

 

상단 스와이프나 하단 스와이프도 기능이 있습니다.

상단은 스마트폰 처럼 상태바가 나옵니다.

하단은 메시지, 앱알림 이력이 나옵니다.

 

홈버튼을 눌러 앱리스트를 봅니다.

앱리스트는 아래 사진들과 같습니다. 마지막에 짤렸는데 마지막은 설정입니다.

 

설정을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모든 메뉴를 쭉 훑어보면 일반 삼성이나 애플 스마트워치와 비교해도 있을 건 다 있는 밴드입니다.

 

 

 

 

 

6. 마무리

 제품을 이제 막 받아서 만져보는지라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전화화면도 있는데 제대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어려워서 해당 화면을 찍는 것을 못했습니다. 말로 설명하자면 일반 스마트워치와 같이 전화알림은 누구한테서 온 전화인지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품분해하는 순간 화면이 꺼지고 이어셋모드로 전환되며 홈버튼을 누르면 통화종료가 됩니다.

 

1. 호환성

 그리고 사용하면서 호환성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이건 소니 인존버즈와 같이 LC3 코덱을 사용하는 기기에 한한 이야기며 일반 제품에는 해당이 없습니다. 소니 인존버즈를 연결하면 인존버즈의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옵니다. 아마 LC3코덱에 의해 충돌나는 듯합니다. 반대로 소니 인존버즈를 먼저 연결하고 화웨어 토크밴드를 연결하면 화웨이 토크밴드가 페어링 자체가 안됩니다. 혹시해서 일반 블루투스 기기로 사운드코어 앵커 헤드폰과 삼성 버즈 라이브를 연결해봤으나,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코덱인 경우 아무 문제 없이 페어링되고 소리도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소니 인존버즈가 사용한 최신 코덱이 제품과 충돌을 일으키는 듯합니다. 이건 좀 더 만져보면서 방법이 없나 고민해봐야할듯 합니다. 아 물론 USB 연결모드로 해서 리시버를 스마트폰에 물리고 사용하며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단순하기 LC3를 통한 블루투스 연결시에만 문제됩니다.

 

2. 기능성

  기능을 보면 어지간한 스마트밴드나 워치와 비교해도 훌륭합니다. 물론 운동기능은 조금 부실합니다. 엄청 다양한 운동을 지원한다고 홍보하는 타사들과 달리 이 제품은 달리기정도가 운동이 됩니다. 물론 초점이 그곳이 아니기에 그럴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업무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제품이니 밴드지만 고급감을 살리고 스피커가 아닌 이어폰으로 전화할 수 있게하여 주변사람들이 못듣게 하는 등의 사생활보호면에서는 매우 좋습니다.

 

 

 제품 개봉기가 끝났습니다. 제품의 결론을 내려보자면 이렇습니다.

 

1. 제품이 나름 잘만들어져서 허접해보이지 않는다.

2. 이어셋은 처음엔 적응이 안되는데 여러 번 연습하면서 착용법에 익숙해지면 불편함이 없다.

3. 전화는 아직이지만 단순 알림과 심박수 모니터링, 수면측정만 사용해서 2일정도 사용해본 결과, 하루에 30%정도 소모됩니다. 이정도면 2~3일은 사용가능해보인다.

4. 충전단자가 USB C 타입이여서 일반스마트워치나 밴드와 비교하면 충전이 매우 편하다.

5. 타 밴드나 워치와 비교시 IP57 방수방진밖에 안된다. 5ATM(기압) 방수되는 제품도 많다보니 이건 많이 아쉬운...

6. 화웨이 제품이다. 이건 주위에서 많이 불편하게(?) 볼듯한...

 

 특이한 제품을 찾고 계신가요? 운동이나 수영할 때 손에 무언가를 차는 행위는 안하시나요? 그럼 이 제품은 어떠신가요, 업무용으로 활용하기 딱입니다. 적당한 생활방수로 비가 와도 끄덕없습니다. 배터리는 2일정도라 밴드치곤 짧긴하지만 요즘 아이폰이건 안드로이드건, 기타 IT기기 모두 USB C 타입으로 바뀌는 추세여서 아무데서나 충전하기 쉽습니다. 별도의 무선 충전기 등이 필요없거든요.

 

아 근데 화웨이라 불안하다고요? 그럼 별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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